마약 갱단·정치인 비판한 티후아나 시장에 살해 위협
샌디에이고와 국경을 사이에 대고 남쪽으로 바로 마주 하고 있는 멕시코 티후아나시의 몬체라 카발레로 라미레스(사진) 시장이 최근 수차례에 걸쳐 살해위협을 받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군부대에 피신했다. 티후아나 지역 로컬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카발레로 라미레스 시장은 최근 수주 사이 "시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가족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보이스 메일을 수차례 받았으며 멕시코 연방군의 권고에 따라 인근 군부대로 가족들의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취임한 카발레로 라미레스 시장은 마약 카르텔과 이들 범죄집단과 연루된 중앙 정치권을 싸잡아 비난하는 강경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며 갱단의 미움을 받고 있다고 로컬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켄 살라자르 주멕시코 미국대사는 카발레로 라미레스 시장에게 국경 북쪽의 샌디에이고로 거처를 옮길 것을 권유했으나 카발레스 라미레스 시장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티후아나 정치인 티후아나 시장 살해 위협 멕시코 티후아나시